제목 | [국민일보] 여름철 불청객 액취증, 해결 방법은? | 작성자 | 라더마클리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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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일교차가 심한 요즘, 한낮의 온도는 벌써 여름이 왔나 싶을 정도로 높아지곤 한다. 낮 동안의 더운 날씨 때문인지 일부 지하철에서는 벌써부터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도 많다. 사람들이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는 더운 온도로 인한 불쾌감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공장소에서는 더운 온도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과도한 땀의 배출이다. 땀이 일반 사람들 보다 과도하게 나는 경우 1차적으로 본인이 불쾌할 뿐 아니라, 2차적으로는 주변 사람들 또한 불쾌하게 만들기도 한다.
땀의 배출이 많아지면 체취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땀에 젖어 생길 수 있는 불쾌감 보다 땀으로 인한 액취증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다한증과 액취증이 심한 경우 공공장소에서 항상 의식하게 될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다.
땀의 배출은 사람의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생리적 작용으로 체온이 상승하게 되면 시상하부를 통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배출이 일어난다. 이는 대뇌가 관여하지 않는 무조건 반사 작용으로 의식적인 조절 불가능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습관적으로 자주 씻는 방법, 향수나 시중에 유통되는 땀 억제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체취를 없앤다 하더라도 땀이 배출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 향이 없어지거나 제품의 효력이 다하는 순간 다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원한다면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도 고려해 볼만 하다. 보톡스 시술은 땀의 배출 자체를 억제시키는 방법이다. 보톡스의 보톡리늄톡신 성분이 땀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해 땀의 배출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일반적인 보톡스와 구분 지어 흔히 땀주사라고 불린다.
김민경 라더마클리닉 원장은 “다한증은 정상적인 땀의 배출 작용 이라기 보다 말초 교감신경의 조절기능 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액취증으로 인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이 경우, 문제를 악화시키기 보다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